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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문제해결!

주차장에서 기둥, 벽 등에 부딪혀 사고났을 때 대처 하는 법(단독사고, 차량만 손상)

by JD의 인생살이 2022. 1. 2.

 몇일 전 퇴근을 하려고 회사 주차장에서 차를 빼다가 주차장에 있는 기둥을 못보고 그대로 박아버렸다. 원래 잘 주차하지 않던 곳이 었는데, 그날따라 그곳에 주차하고 싶다니 결국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운전석 문짝 앞쪽과 바퀴의 사이를 꽤나 빠른 속도로 들이박았다. 주차장에는 쿵 하는 소리가 들렸고 나의 차는 이런 상태가 되었다.

기둥에 박아버린 나의 코나

 다행인건지 나의 코나와 충돌한 기둥에는 스크레치 하나 없는게 참 야속하기도 했다. 무튼 단순한 기스가 아닌 큰 충돌이었기에 수리를 결심했다. 휠쪽에도 충격이 있어 얼라인먼트가 틀어졌을 수도 있고, 문짝이 바깥쪽으로 휘어 있어 바람이 들어가 고속주행안전이 보장되지 않을 것 같았기 떄문이다. 오늘 포스팅에선 나와 같이 주차장 기둥에 박는 등 단독사고가 났을 경우 고려해야 할 사항과 절차를 알아보자

 

1. 사고의 정도 확인

 일단 사고의 정도를 확인해야 한다. 보험처리를 할지(자차보험), 일반수리를 할지(보험처리 하지 않고 자기비용 부담) 결정해야 한다. 아니, 이럴때 쓰라고 보험들어 놓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경미한 사고에 보험처리를 쓸 경우 자차보장비용(보통 200만원, 자기분담금 20% 있음) 까지는 보험료 인상분이 똑같고, 금액에 상관없이 자차보장비용 내에서는 같은 보험처리 1건으로 처리 되기 때문이다. 보통 비용 50~70만원 선 이하는 일반수리를 하는 것을 권장한다. 그러나 그 이상이라면 보험처리를 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외관상 문제(스크래치), 혹은 가벼운 찌그러짐이라 부품을 갈지 않고 판금(찌그러진것을 펴는 것)으로만 해결할 수 있는지 아니면 부품을 교체해야 하는지 판단해야 한다. 우리가 판단할 수 없기때문에 공업사에 물어봐야 한다. 일단 사고부위의 사진을 찍어놓는다. 멀리서  한 컷, 가까이서 한컷. 사고부위가 넓다면 여러장 찍는 것도 좋을 것이다. 

 

 

 

2. 수리견적 확인

 보험사에 전화하기 전에 먼저 집 주변에 자동차 공업사를 찾아 본다. 

우리 집 주변 자동차 공업사

 한 4~5군데 전화를 해서, 사진을 보내줄테니 견적을 내 줄수 있겠냐고 문의한다. 전화를 돌려본 결과 한 80%정도는 사진 보내달라고 하는 것 같다. 그럼 공업사들에서 견적을 줄 것이다. 그럼 견적을 싸게 부르는 곳도 있고 비싸게 부르는 곳도 있을 텐데, 보험처리를 할 거면 걱정 덤탱이 맞을 걱정은 안해도 된다. 요새는 보험사과 공업사들 사이에 수리비용 견적이 항목별로 정형화 되어 있어서 수리비용은 어디든 비슷하게 나온다. 

 

 그럼 견적은 왜 물어보나? 우리는 우선적으로 일반수리를 하냐, 보험처리를 하냐의 판단을 해야하기 때문에 이 작업이 필요한 것이다. 나의 경우 견적이 최소 150~200만원은 나오게 되는 상황이었고, 문짝도 판금이 불가능해서 교체를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상식으로 알아두자면 문짝을 교체하는 것으로도 사고차 이력이 남아 중고차 판매할때 불이익을 보게 된다. 그치만 나의 경우는 판금으로 해결이 안된다고 해서 문짝을 갈아야 한다고 했다.ㅠㅠ 

 

 무튼, 결론적으로 나의 상황에는 견적이 150~200만원은 나오는 상황이고 1년에 내는 보험료도 62만원 선으로 높은편이 아니어서 보험처리를 진행했다. 

 

3.  공업사 선택

 앞서 보험처리를 할거면 견적이 다 똑같은데 왜 공업사를 골라야 하나 싶을것 같다. 그것은 보험 외에 공업사마다 추가적인 서비스가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곳에서는 내가 있는 곳 까지 픽업 서비스를 해주는 곳도 있고, 차가 수리되는 동안 차를 빌려주는 곳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안해주는 곳도 있으니, 보험처리를 할거면 픽업도 되고 차도 빌려주는 곳이 좋다. 차 수리때문에 연차쓰기는 아깝기도 하고 픽업과 무료렌트가 가능한 공업사로 선택했다.

 

4.  사고등록(보험사)

 이제 보험사에 사고등록을 해야한다. 자차보험 가입된 보험사로 연락하면 쉽게 할 수 있으며, 선택한 공업사에 차량번호 및 사고등록번호를 넘겨주면 된다. 

 

5.  차량인도 및 수리완료

 이제 공업사에서 차량 픽업하러 올 것이다. 차량을 인도하면 되고, 기다리면 된다. 중간에 공업사에서 최종견적을 알려줄 것이다. 여기서 팁이 있는데, 어짜피 자차보험 한도 200만원 안에서는 같은 1건으로 친다. 자기부담금 20%가 나온다고 하지만 어짜피 보험처리 하는김에 200만원 안쪽에서는 수리할것, 사고부위 외 스크래치 등 다 해달라고 하는 것이 좋다. 수리가 끝나면 공업사에서 오던지, 아니면 찾아가서 자기분담금을 공업사로 입금하면 되며, 차량을 인도받으면 된다. 

 

앞으론 사고 내지 말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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