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취뽀 가이드 세 번째 포스팅이다. 저번 포스팅에서는 자소서 잘 쓰는 방법과 인적성 통과를 위한 꿀팁과 내 경험담을 공유했는데, 관심이 있다면 한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1) 스펙과 자소서쓰는 법에 대한 고찰
대기업 3년차 사원의 취직에 대한 고찰-1(학과, 학벌, 스펙, 자소서 쓰는 방법)
내가 이 회사에 취직한 지 어연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취직 준비와 면접 및 회사에 들어와서 인사담당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더 공고해진 생각이 있다. 많은 취준생들이 생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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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적성 검사에 대한 고찰
대기업 3년차 사원의 취직에 대한 고찰-2(취뽀, 인적성검사, 준비방법, 공부방법 팁)
저번 포스팅에서 성공적인 취뽀를 위한 자소서 적성 팁에 대해서 작성해보았다. 작성하면서 예전에 취직 준비를 하며 서럽고 힘들었던 기억들과 합격했을 때의 기쁨이 떠올라 혼자서 감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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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취직의 마지막 관문인 면접이다. 많은 취준생들은 바로 이 면접을 가장 어려워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하다 우리의 교육과정 내에서 면접/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라는 것을 해 볼 기회가 적었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추려서 공유한다.
근본적인 면접준비
우리가 면접 준비한다고 면접스킬, 1분 자기소개, 회사의 이념, 역사, 사업방향 등을 공부해 볼 수는 있겠으나, 근본적인 면접역량은 평소 그 사람의 성격과 경험에 따라 달려있다. 내가 졸업한 학과 취업 멘토링 행사에 가면 아직 2~3학년 친구들에게는 꼭 여러 사람 앞에서 말할 기회를 찾아 가지라고 말해준다. 예를 들어 조별과제 발표를 자원한다던지, 3분 스피치 교양과목을 찾아서 듣는다던지 말이다. 내성적인 친구들에게는 곤욕이겠지만, 이런 경험이 많으면 많을수록 면접 때 나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하는데 더 능숙할 것이라 확신한다. 그게 정 힘들다면 동아리던지, 학과에서 던 지 어느 단체의 장을 해보는 것이 좋다. 보다 편하게 여러 사람 앞에서 자신의 의견을 말하게 되는 자연스러운 기회들이 생길 것이다.
면접장에서 꼭 지켜야 할 것
많은 지원자들은 질문이 들어오면 자신이 아는 것 모르는 것 이것저것 전부 끌어와 답변을 하는 데 사용한다. 경험상 이건 면접에서 가장 마이너스가 되는 요소이다. 면접 합격의 비결은 바로 핵심만 넣어서 대답을 짧게 하는 것이다. 대답은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 무조건 짧게만 하나는 것이 아니다. 먼저 자신이 발휘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집중력을 쏟아부어 질문을 듣고 원하는 대답이 무엇인지 알아내야 한다. 그리고 머리를 빠르게 굴려 그 원하는 대답만 짧게 답변한다. 두괄식으로 결론을 먼저 말해주고 그 근거를 뒤에 붙이는 방식도 좋다. 질문을 제대로 못 들었거나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한 번만 더 질문을 들려달라고 말하면 된다. 그것은 전혀 실례가 되거나 면접점수에서 마이너스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면접자가 듣기를 원하는 답변의 종류가 아닌 말을 하면 그게 더 마이너스가 된다. 보통 면접자들은 질문에 대한 답변이 명확하지 않을 때 이 얘기 저 얘기 두리뭉실하게 길게 하는 경향이 있다. "절대"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 모르겠으면 모르겠다고 하자. 다른 질문을 줄 것이고 그걸 답변 잘하면 된다. 내가 면접 준비를 할 때 이 내용을 숙지했고 준비해 간 매뉴얼대로 답변한 사례를 소개하겠다. 식품공학에서 기본적인 내용인 식품의 비 효소적 갈변에 대해서 설명해 보라는 질문이 들어왔는데, 듣는 순간 머리가 멍해졌다. 어설프게 알고 있는 거 대답하려고 하다가 그냥 모르겠다고 했고, 이렇게 추가 답변을 달았다.
"면접에서 물어보실 정도의 직무지식이면 입사해서도 꼭 필요한 지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정확히 설명을 드릴 수 없다는 것에 큰 반성을 하고 입사 전까지 꼭 공부해서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질문의 종류 중에는 자소서에 적힌 내용, 직무 관련 지식 말고 압박면접을 위한 질문도 있다. 내가 받았던 질문을 적어보겠다.
"지원자분 볼링 쳐보신 적 있으신가요? 우리 회사를 볼링 룰, 플레이 등 어느 것도 좋습니다. 볼링에 비유해서 설명해 보세요"
이런 질문은 정답이 없다. 정답을 제시하려고 하면 그 순간 말리게 된다. 터무니없는 질문을 했으니 우리도 터무니없이 대답해주자. 단, 자신만의 논리만 있으면 된다. 저런 질문들은 정말 볼링과 이 회사의 관계가 궁금해서 물어본 게 아니다. 얼마나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는지 보려고 하는 것이다. 질문을 듣자마자 머릿속에 논리만 세우고 그것을 토대로 핵심만 짧게 답변하자. 당신의 합격을 기원한다.
** 현직 경험과 취준 성공 경험을 담은 식품공학과 취업 전자책을 발간하였습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취업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식품공학과 취직 가이드 종합편(전자책 출간)
안녕하세요. 저는 식품업계 대기업인 K사에서 제품/원료개발 6년차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JD라고 합니다. 제가 가지고 경험과 노하우를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이 누구일까를 생각해 보았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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