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직 경험과 취준 성공 경험을 담은 식품공학과 취업 전자책을 발간하였습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취업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식품공학과 취직 가이드 종합편(전자책 출간)
안녕하세요. 저는 식품업계 대기업인 K사에서 제품/원료개발 6년차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JD라고 합니다. 제가 가지고 경험과 노하우를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이 누구일까를 생각해 보았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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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포스팅에서는 식품공학과가 무엇을 배우는 학과인지, 입학 전에 알아둬야 할 것, 향후 진로 및 전망에 대한 글을 올렸었다. 식품공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고등학생분들이나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면 좋을 것 같다.
식품공학과에서 배우는 것, 입학전에 고려해야 할 것들, 향후 진로 및 전망
나는 수도권 4년제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에서 식품공학 석사까지 딴 후 대기업 기업체 연구소로 취직한 평범한 30대 아저씨이다. 한때 파릇파릇하다 못해 어떻게 학번이 1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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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식품공학과에 입학하게 된 대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준비했다. 대학생 여러분들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진로와 취업이다. 나도 그랬었다, 어떤 직무로 취직을 해야 하며, 준비는 어떤 것들을 하면 좋을지, 대외활동은 해야 할지 자격증은 어떤 것들이 필요할지, 식품공학과에서 전공을 살리려면 석사를 해야 한다는데 필수인지, 석사를 할 경우 자대 교수님 연구실로 가는 것이 좋을지 타 대학교 교수님과 컨택해보는 것이 좋을지, 무조건 상위권 대학교 교수님 실험실로 가는 것이 좋은지, 실험실을 선택할 때는 어떤 것들을 봐야 하는지 대학생 여러분들은 막연하고 각각의 결정들이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 감이 안 올 것이다.
포스팅에 담긴 내용들은 지극히 개인의 경험에 따른 주관적인 필자의 의견이다. 나는 3년전 수도권 소재 대학 식품공학과를 졸업하여 같은 대학교 대학원으로 진학해 석사를 마쳤다. 석사 졸업과 동시에 너무 운이 좋게도 모든 식품공학과 졸업생들이 가고 싶어 하는 기업 top 3 안에 드는 기업으로 취직에 성공했고 많은 후배들에게 내 경험과 노하우를 멘토링 해주었다. 이 글을 읽는 나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1. 1학년 새내기
이제 막 식품공학과 1학년이 된 당신,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학과생활이라는 것이 없어졌지만 코로나가 아니라면 오티도 가고 엠티도 가고 할 것이다. 옛날 옛적 꼰대처럼 학과 생활을 꼭 해야 한다. 선배들을 알아야 한다 이런 말을 하고 싶은 게 아니다. 각각의 장단점만 알고 본인이 선택하면 된다.(선택보다는 개개인의 성격에 따라 좌우될 것 같다). 우선, 학과 생활이란, 앰티, 오티 등 학과 학생회에서 주최하는 행사들을 성실히 참여하거나, 과 학생회에 가입하는 것을 말한다.(동아리는 학과와는 무관하니 제외하겠다) 학과 생활을 하는 것의 장점은 선배들을 잘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시험족보, 교수 특성, 취직 준비 팁 등 여러 가지 조언과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이어진다. 단점은 쓸데없는 술자리에 자주 나가야 한다는 점 그리고 학과 행사를 준비하는데 개인 시간을 뺏길 수 있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적어도 1학년 때는 학과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대학교 인맥은 1학년 때 대부분 형성되기 때문이다. 1학년 때 학과 생활을 하면 좋은 인맥 혹은 친구들을 만들 수 있다. 그렇다면 인맥이라는 것은 왜 중요할까? 대한민국은 인맥 사회다 하는데, 서로 끌어주고 당겨주는 의미의 인맥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요새 세상은 그런 것 안 통하는 세상이다. 정말 뚜렷한 주관과 사회를 보는 통찰을 가진 사람을 제외하고, 사람은 주변에 어울리는 사람에 따라 보이는 세상의 시야가 달라지는데, 대학교라는 곳은 어느 정도 교육 수준이 있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그런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은 그 사람들의 세상을 보는 수준도 다르다. 그것이 1학년 때는 잘 드러나지 않을 것이다. 점점 학년이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드러나고 당신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
좋은 학교에 가야한다, 좋은 직장 가야 한다는 말이 사회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 돈을 잘 벌기 위해서라는 것은 그 말의 겉면만 이해했다고 생각한다. 좋은 집단에 합류하면 주변에 어울리는 사람의 수준이 달라지고, 그것은 100%의 확률로 나를 더 성장시키고 세상을 보는 눈을 발달시킨다. 본인이 어느 정도 학벌이 좋은 대학교에 입학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위의 이유로 학과 생활을 하기를 추천한다. 세상을 보는 눈이 좋아질 것이다.
1학년때는 성인이 된 자유를 누리고 자신이 하고싶은 것을 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맨날 술 먹고 놀고 의미 없이 노는 것 말고 다양한 경험들을 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알바, 여행, 운동, 취미생활, 배워보고 싶었던 것들 등등... 요즘 세상이 얼마나 취직하기 어려운데 1학년 때 놀아도 된다는 옛날 생각하고 있냐고 말할지 모르겠다. 하나, 1학년 때 준비한 것은 사실 본인이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마냥 불안해서 하는 것이지 실질적으로 취업준비에 영향을 끼치진 않는다고 생각한다. 제대로 하지도 않을 확률이 크고 그저 뭔가를 하고 있다는 위안 정도가 될 것이다. 냉정하게 말이다. 그래도 마냥 노는 것이 불안하다면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토익, 토스 공부 말고 영어 회화나 영어로 된 정보성 텍스트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앞으로 살면서 정말 여러 부분에 도움이 된다.
또 하나 1학년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학점을 완전히 말아먹지 않는 것이다. F 맞거나 C+ 이하는 받지 말자. 그 과목들 나중에 고학년 돼서 재수강이나 계절학기로 때워야 한다. 그때는 취직 준비로 하나만 해도 버거울 때인데, 학점까지 복구하려면 힘들어진다. 그때를 위해 최소한 학점은 말아먹지 말자.
2. 복수전공과 어학연수에 대해
2~3학년쯤 되면 슬슬 그만놀고 준비를 시작해야 할 단계이다. 이 시기에는 본인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영역(복수전공, 어학연수)등을 고려해야 할 때이다. 다만, 식품기업을 지원한다는 경우에 한정해서 복수전공과 어학연수는 취직에 직접적인 메리트가 되지 않는다. 오버스펙이라는 말이다. 또한 자소서에 복수전공이나 어학연수 경험이 메인 스토리가 되는 것도 좋은 소재는 아니다. 그렇다면 복수전공과 어학연수는 식품공학과 학생의 취직과 인생에 어떤 영향을 줄까?
그럼 취직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않으니 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생각할거 같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복수전공이든, 어학연수 건 해 보는 것이 좋은 경험이 되고 인생을 살아가는데 자양분이 된다. 다만 복수전공과 어학연수의 목적을 애초에 취직에 스펙으로 활용하기 위한 용도로 처음부터 생각하고 하지 말라는 것이다. 둘 다 본인이 정말 관심이 있는 전공 혹은 언어를 배워보고 싶다는 순수한(?) 목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 필자의 경우 어학연수를 가본 적은 없고, 복수전공을 했었다. 식품공학과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컴퓨터공학을 택했는데 컴공을 택한 이유는 멋있어 보여서와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것이기 때문이었다. 지금은 컴공과는 전혀 상관없는 식품회사 연구원이지만, 이때 배웠던 컴공 지식들은 연구실 생활하며 실험장비 자동 청소 기기를 만들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했다는 스토리로 재탄생해 자소서와 면접에서 아주 좋은 소재로 활용되었다.
나처럼 여러분들도 복수전공과 어학연수를 스펙에 한줄 더 넣기 위한 수단이 아닌 본인의 인생을 더 다채롭게 하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으면 이것들은 그저 고통스러운 취직 준비의 하나가 될 것이고 역설적으로 취직 준비에 도움이 크게 안 될 것이다. 반면에 본인이 원해서 선택한 복수전공/어학연수는 본인의 자세를 더 적극적으로 만들 것이고 전혀 상관이 없어 보이는 취직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마치 이순신 장군님이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고,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과 비슷하지 않나 싶다.
쓰다보니 포스팅이 너무 길어져서 글을 나누려고 한다. 여기까지 관심 있게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필자의 경험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힘들어하고 있을 식품공학과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3. 대학을 다니며 자연스럽게 취직 면접 준비 하는 법
4. 슬기로운 취준생활(스펙필수조건, 자격증 등)
5. 식품공학과 석사 할것인가 말 것인가
6. 식품공학과의 냉정한 현실(여학생의 경우, 남학생의 경우)
다음 포스팅에서는 위와 같은 주제로 포스팅해보도록 하겠다. 아래의 링크를 참조바란다.
식품공학과 취업준비, 복수전공, 어학연수, 자격증, 대학생활 가이드, 석사 진학 고민(2)
저번 포스팅에서는 식품공학과에 입학해 미래에 대한 막연함에 고민하고 있을 학부생 여러분들을 위한 내용을 적었었다. 한번 더 말씀드리지만, 필자가 이야기하는 것이 정답은 아니다.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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