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영양제에 적힌 용어들 "WCS", "NCS" 는 무슨 뜻일까?(오메가3, 대마종자유, 감마리놀렌산, 루테인)

 요새 영양제를 사려고 보면 제품명이나, 포장재에 WSC나 NCS 같은 단어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용어들은 무슨 의미이고, 이런 용어나 마크가 있는 제품은 다른 제품과 무엇이 다른 것일까?

WCS 

 아무리 알아봐도 정보가 없었다. 계속 정보를 찾던 도중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WCS 라는 것이 한국이나 세계적으로 통용되어 운영되는 인증이아니라, 그냥 특정 회사에서 마케팅용도로 쓰려고 만들어낸 용어이다. 아마, 뉴트리OO이라는 회사의 제품에서만 이 마크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 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제품에 투입되는 원료의 안전성을 공인기관의 분석으로 보증한다는 보증상표이다. 한마디로, 마케팅 수단이라는 뜻이다. 그 외에 국제적인 인증이라던지 하는 그런 개념은 아니다. 마치 한국소비자권익보호브랜드대상 5년연속 1위 같은 타이틀 같은 홍보를 위한 장치라고 보면 될것 같다. 

NCS (Non Chemical Solvent의 약자)

 주로 동물성 혹은 식물성 유지류의 제품에 홍보문구로 많이 쓰인다. 일반적으로 동물이나 식물에서 오메가3지방산이나 대마종자유, 감마리놀렌산 등의 유지류를 추출하기 위해서 헥산(Haxane)이라는 유기용매(chemical solvent)를 사용한다. NCS 라고 되어 있는 제품은 추출용매로 헥산을 사용하지 않고 압착 등의 방법을 사용해서 추출해낸 제품을 말한다. 말그대로 화학적 용매를 쓴 적이 없으니 잔존할 여지도 없다는 뜻이다. 

 

NCS 오메가 3 제품

필네이처 고순도 프리미엄 NCS 식물성 알티지 오메가3 60캡슐 / rTG 오메가3

 

NCS 대마종자유 제품

뉴트리코어 WCS 햄프 대마종자유 1 100mg x 30캡슐 x 5개 /정품

NCS 감마리놀렌산 제품

하루 한 알 보라지감마리놀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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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 루테인 제품

뉴트리코어 NCS 초임계루테인

 헥산 등의 유기용매는 원료에서 기능성 유지류를 추출할때 쓰이고 충분한 정제공정을 통해 제거 된다. 하지만, 미량이 잔존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사실 이정도의 헥산의 섭취는 즉각적으로 우리몸에 해를 끼치진 않는다. 하지만, 공포마케팅이라고 하지 않는가. 식품이나 영양제 등 우리 몸에 직접 닿거나 먹는것에는 이 공포마케팅이 잘 먹히는 것 같다. 식용유를 만드려고 콩기름을 짤때도 헥산을 사용한다. 그런데 우린 식용유는 잘 먹지 않는가?

 

 비슷한 예로 화학적 첨가물 부형제를 넣지 않는다는 컨셉이다. 화학적 첨가물 부형제는 HPMC, 스테아린산마그네슘, 이산화규소,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 같은 물질들이다. 이 원료들은 타브렛, 경질캡슐 등을 만들때 내용물에 부형제로 넣어 안정적인 제형화를 가능하게 한다. 사실 이것들은 정말로 안전한 식품원료들이다. 저것들이 몸에 해를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아마 하루에 크게 한 바가지를 퍼 먹었을때 일 것이다.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섭취는 전혀 몸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 소금도 한 바가지를 퍼먹으면 사람이 죽을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 업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써, 이런 마케팅이 정말로 옳은 방향인지 모르겠다. 왜냐면 우리가 먹는 약에는 저 원료들이 다 들어간다. 모순되지 않는가? 의약품은 정말로 아픈사람들이 먹는것인데, 저 원료들이 정말로 몸에 안좋다면 의약품에 만큼은 절대 넣으면 안되는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