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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의 여행기

발리 꾸따, 레기안 로컬 찐맛집 소개 사테 바비(Sate babi 돼지고기 꼬치)

by JD의 인생살이 2022. 12. 2.

 필자의 여행스타일은 특이하다.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은 성격상 그렇다 치고, 여행 와서는 그 지역 사람들의 생활, 문화가 담긴 곳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관광지, 박물관, 명소 등은 잘 찾지 않는 편이다. 그런곳에 가면 "아 왔구나~ 사진찍자~", "아 이제 할게 없네"로 끝나는 무미건조한 일정이 되버리기 때문이다. 한국 블로그나 유튜브 등에 있는 어디 여행지 가면 꼭 가야할 맛집, 카페 같은 곳에도 가지 않는다. 보통 그런곳은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곳이지 그 지역이 제대로 담겨있지 않기 때문이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발리 여행와서 브런치카페, 인스타느낌카페 가는것은 정말 쓸모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개인의 취향일테니 존중은 한다.

 

그럼 필자는 어떻게 여행하냐면, 그 지역사람들에게 직접 물어보거나, 구글지도를 보고 가장 그 지역스러운 곳으로 찾아간다. 그렇게 하면 첫째, 가격이 싸고, 지역특색이 있게 맛있으며, 다른 여행객들은 모르는 곳을 찾았다는 희열이 느껴지곤 한다. 

 

 본론으로 들어가겠다. 얼마전에 결혼하여 신혼여행으로 발리에 오게 되었다. 신혼여행하면 으리으리한 리조트 같은 곳을 상상하겠지만, 우리는 홈스테이나 현지느낌나는 에어비앤비 숙소로 정했다. 정말 신기하고 고맙게도 나와 와이프는 여행스타일이 비슷하다. 정말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무튼, 그렇게 구글 지도를 보면서 숨어있는 로컬 맛집을 찾던 도중 필자는 어마어마한 내공이 느껴지는 곳을 한군데 보고 가보기로 했다. 평점도 좋았기 때문이다.

 

  • 이름 : Sate Babi Majapahit
  • 주소 : Sate Babi Majapahit, Jl. Majapahit No.59, Kuta, Kec. Kuta, Kabupaten Badung, Bali 80361
  • 영업시간 : 09:00~20:00(일요일 휴무)

 위치는 다음과 같다. 

오른쪽 중단 빨간색 핀포인트

 이 집의 메뉴는 사테 바비(돼지고기 꼬치)인데, 맛이 정말 기가 막힌다. 한국에서는 절대 찾아볼 수 없는 맛이다. 발리 여행중 가장 맛있는 음식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우리는 사테 바비(고기만, 맨 위)과, 라룽이라는 인도네시아식 감자탕(맨아래)을 주문했다. 이 집의 사테 바비의 맛을 글로 표현하자면 불향이 살아있으며, 특유의 동남아 향신료냄새가 달콤하게 어우러진 환상의 맛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그냥 가정집 마당에 테이블 몇개 깔고 장사하는 집인데, 맛은 심상치 않다.

 

우리가 먹진 않았지만, 이렇게 사테와 나시(밥)을 시켜서 먹으면 맛이 기가 막힌다. 

사장님네 애기들

 이런 식으로 찾은 맛집이 더 많이 있다.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하겠다!!! 발리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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