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JD의 여행기

발리 꾸따지역 위치별 동네 분위기, 레기안 로컬 가성비 맛집, 인도네시아 느낌(와룽 마랑)

by JD의 인생살이 2022. 12. 8.

 발리 신혼여행 중 두번째 가본 맛집 소개 이어지겠다. 발리는 꾸따비치, 세미냑비치, 레기안비치 등 해변에서 가까울수록 관광지적인 성격이 강해 고급지고 가격창렬인 레스토랑&바들이 즐비하고, 발리 본연의 모습은 찾기 힘들다. 하지만 꾸따에서 동쪽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바로 발리 본연의 거리와 현지 맛집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오늘도 우리는 진짜 발리를 느끼기 위해 동쪽으로 향했다. 

 

 발리 꾸따 지역의 위치별 동네 느낌

 왼쪽 지도의 주황색 원은 대강의 꾸따지역을 표시한 것이다. 오른쪽 지도가 확대한것인데, 저 빨간색 선이 Jln. Legian으로 우리말로 하면 레기안로, 레기안길 정도 되겠다. 레기안로를 기준으로 내륙쪽인 오른쪽으로 가면 발리 로컬의 느낌이, 바다쪽인 왼쪽으로 가면 리조트, 호텔과 호주사람들을 위한 서양느낌의 펍, 레스토랑이 가득하고 숙소, 식당 등의 가격이 비싸진다. 그냥 서양인들을 위한 관광지이지, 발리 현지느낌은 거의 없다. 

 

  발리 현지느낌과 싼 가격의 식당을 원한다면 동쪽으로 가야한다. 레기안로 오른쪽에 작은 강 하나가 보이는데, 이것을 기준으로 또 관광지와 현지와의 차이가 발생한다. 그러나, 이동거리가 너무 길어질 경우 힘들어지니, 레기안로와 강 사이의 지역을 구글지도로 잘 서칭해보면 현지느낌의 평점높은 식당을 많이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동할때는 그랩(타기 전 요금 확정), 블루버드(미터기 있음)을 타고 가도록 하자. 택시 10~20분 타는데 20,000~30,000 루피아(한화로 대략 1600~2500원) 밖에 하지 않는다.(꾸따 기준) 부르는 순간 거의 바로 온다. 발리 여행하며 10번은 부른것 같은데 모두 바로 잡혔다. 

 

꾸따, 레기안 지역 로컬 맛집 "와룽 마랑"

 무튼 오늘의 로컬 가성비 찐맛집은 바로 "와룽 마랑(warung malang)"이다. 인도네시아에 보면 warung이라는 곳을 많이 찾을 수 있는데, 그냥 우리말로 작은식당, 노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말로 직역하면 마랑식당을 찾아간 것이다. 여기에선 발리의 다양한 음식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맛도 정말 괜찮다. 정말 로컬은 위생적으로 너무 별로여서 가기 싫은 곳도 많은데, 여기는 위생적으로도 괜찮다. 꼭 가보길 추천한다.

와룽마랑 전경

 

메뉴는 대부분 인도네시아 음식들이다. 우리는 미고렝(볶음국수)와 깡꿍 폴로스(야채 볶음)을 먹었다. 아 당연히 빈땅맥주는 한병씩 마셨다. 우리는 발리에 오고 나서 부터 1끼당 1빈땅을 실천하고 있다. 점심도 예외는 아니다. 

 

왼쪽 미고렝, 오른쪽 깡꿍 폴로스

 

 미고렝은 동남아의 향신료 향이 강하지만 잘 어우러져 조화로운 맛을 이룬다. 어떻게든 표현해보려고 한 건데, 그냥 한마디로 하자면 맛있다. 오른쪽의 깡꿍 폴로스도 야채볶음이 얼마나 맛있겠어라고 생각할수 있는데, 정말 색다른 맛이다. 야채를 동남아 특유의 소스에 볶아 낸 것인데, 꼭 한번 먹어보길 추천한다.

출처 : 구글 지도

메뉴판 사진을 찍지 못해, 구글 지도의 후기사진으로 대체한다. 가격대는 나시고랭, 미고랭 기준 2만~3만 루피아(한국돈으로 2000원~3000원)로 서양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식당들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다. 고기 메뉴들은 가격이 4만~6만(한국돈으로 5000원정도) 까지 올라가긴 하지만, 그대로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이외에도 이집은 나시고랭과 아얌 바까르(치킨 바베큐)도 맛있다고 하니 꼭 한번 가보기를 추천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