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날씨(최근 10년 전국 5대 주요도시 2월 기온)

 

춥다. 얼죽코족들을 보며 "젊으니깐 좋긴 좋구나 이 날씨에 코트도 입고" 라는 생각을 하며 롱패딩에 자크까지 다 올리고 총총걸음을 하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 어서 날씨가 풀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기상청에서 발표한 최근 10년 전국 10대 주요도시의 2월 기온을 살펴보자. 2월에는 나도 코트를 입을 수 있지 않을까?

2020년 2월 17일의 날씨예보

대한민국의 2월은 대륙성 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번갈아 받으면서 기온변화가 큰 달이다.

 

서울 최저, 최고, 평균 2월 기온(2009~2018)

최저 : -17.1 ~ -8.6도
최고 10.4 ~ 17.9도
평균 2도

2009년부터 2018년까지의 서울의 최저, 최고 기온을 살펴보면 2012년에는 최저기온이 무려 영하 17.1도까지 떨어졌고 2013년에는 영하 15.8도까지 내려간 적도 있었다. 대체로 서울은 2월에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를 보였던 적이 많았고 최고기온은 모두 10도 이상을 보이며 전반적으로 기온이 높았다. 슬슬 봄이 오면서 낮에는 최고기온이 10도를 넘나들며 따뜻해지는 경향을 보이지만 그래도 2월은 겨울이다. 두꺼운 패딩이나 코트를 아직 정리하기는 이른 것 같다.

강릉 최저, 최고, 평균 2월 기온(2009~2018)

최저 : -14.2 ~ -6.0도
최고 10.2 ~ 21.4도
평균 4.6도

최저기온 대체로 영하권이나 서울보다 따뜻한 것을 볼 수 있다. 지정학적인 영향으로 인한 현상이다(겨울에는 한랭한 북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어 오면서 푄현상을 일으켜 같은 위도의 서해안보다 기후가 온난하고 연교차가 작은 해양성 기후에 가깝다. -위키백과). 평균온도도 높은 편이다. 코트 얼마든지 가능할 것 같다.

 

광주 최저, 최고, 평균 2월 기온(2009~2018)

최저 : -10.0 ~ -4.8도
최고 13.3 ~ 20.6도
평균 4.7도

전국적으로 기온이 낮은 특정 연도를 제외하고 대부분 영하 6~7도선에 최저기온이 나타난다. 확실히 남쪽에 있는 도시다 보니 최고기온은 꽤 높다.

부산 최저, 최고, 평균 2월 기온(2009~2018)

최저 : -10.7 ~ -3.1도
최고 14.7 ~ 18.4도
평균 7도

다음은 부산이다. 대양을 끼고 있는 도시 답게 평균기온이 상당히 높다. 부산에서는 2월에 왠만하면 코트를 입어도 충분할 것 같다. 우리나라가 땅이 크게 넓지 않은데, 그 안에서의 기후도 조금씩 다른것이 흥미롭다.

제주 최저, 최고, 평균 2월 기온(2009~2018)

최저 : -2.5 ~ 0.8도
최고 17.3 ~ 22.3도
평균 8.6도

제주도는 2월부터 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다. 최저, 최고, 평균기온 셋 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여준다. 야자수가 왜
자랄수 있는지 알수 있다.
참고로 2월의 제주도는 강수량이 많은편은 아니다. 하지만 제주도의 특성상 바람이 많이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다고 봐야한다.


사실은 코로나의 영향으로 밖에서 농구를 못하게 되어 아쉬워서 빨리 날씨가 풀려 야외농구를 하게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전국 주요도시의 2월 기온을 알아보게 되었다. 어서 날이 풀리고 코로나도 풀리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