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여자친구와 전주에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다.
전날 술을 한잔 한터라 둘다 해장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해장국이 필요하다며 찾아보던 도중 전주에 피순대라는 것이 유명하다는걸 알고 바로 전주로 출발 했다!
전주에 유명한 피순대집이 여러군데가 있었지만, 여기가 제일 괜찮을것 같아서
풍남문 근처에 전주남부시장 내에 있는 조점례남문피순대 라는 집으로 출발했다.
토요일 늦은 점심이라 웨이팅은 없었지만 가게 내부는 꽉 차있었다.
우리는 유명하다는 피순대와 순대국을 시켰다.
일반 순대국과 암뽕순대국밥을 시켰다. 암뽕은 처음보는거로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돼지의 태반과 자궁을 뜻한다고 한다.
사실 다른 내장들과 구분이 안되어 모두 맛있게 먹었다.
피순대의 양이 상당히 많아서 두명이서 간다면 대식가가 아닌이상, 피순대 하나와 국밥 하나만 시켜서 나눠 먹는것을 추천한다.
전주에는 맛있는게 너무 많아서 배부르면 안된다.
피순대라고 하여 조금 비릴줄 알았는데 일하시는 아주머니가 초장에 찍어먹으라고 해서 먹어보니
엄청 고소하고 초장의 달콤함이 배가 되었다.
깻잎에 싸먹으면 더욱 맛있다. 어쩜이리 달콤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까지 가졌는지 모르겠다.
순대국밥은 기본적으로 매콤한 맛이었는데, 구수하고 맛있었다. 후
야무지게 해장을 완료하고
후식으로는 전주에서 또 유명하다는 염통꼬치를 먹으러 갔다.
풍남문에서 걸어서 5분거리 정도에 객사라는 번화가가 있는데 그 안에 염통꼬치골목이 있다.
지도에 검색으로는 안나오고, NC웨이브에서 나온 후 올리브영과 아리따움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찾을 수 있다.
가격은 3개에 1000원, 맛은 소금구이, 매운맛, 바베큐맛이 있다.
세 가지맛 다 먹어본 총평은
소금구이 : 담백한 맛과 염통 특유의 향을 느낄수 있다. 다른맛 먹기전에 소금먼저 하나 먹어보는걸 추천한다.
(다른맛 먼저 먹으면 소금맛은 무슨 맛이 나는지 잘 안느껴진다)
바베큐맛 : 염통의 식감과 잘 알고있는 바베큐맛 소스의 맛이다..
매운맛 : 엄청맵다.
맵찔이인 나는 매운맛 한방울만 먹어도 바로 화장실로 갈거 같았다.
이렇게 잘 먹고 핏이 예쁜 청바지 하나를 득템하고 집에 돌아왔다.
즐거운 하루였다. 오늘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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