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뮤직의 음질에 대해(음질 때문에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독해야 하는가?)

  요즘 주변 지인들에게 노래 어디서 듣냐고 하면 상당수 유튜브 뮤직을 쓴다고 대답한다. 필자도 마찬가지로 유튜브 뮤직을 쓴다. 유튜브 프리미엄을 결제하면 유튜브 뮤직을 같이 사용할 수 있기에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되었다. 유튜브 뮤직도 만원돈 하는데 추가로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ex. 멜론)를 결제하기도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그렇게 유튜브 뮤직을 잘 사용하던 도중 유튜브 뮤직의 음질이 좋지 않다는 말을 접하게 되었다. 잘 듣다가 괜히 노래에서 얻을 수 있는 감동을 못 얻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여간 찝찝한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1) 유튜브뮤직과 타 스트리밍 서비스의 음질이 어떻게 다른지

 2) 음질 때문에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 필요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법(내 귀는 음질을 구별할 수 있는가?)

알아보도록 하겠다. 

 

유튜브 뮤직과 타 스트리밍 서비스의 음질

 우선 유튜브 뮤직은 다음과 같은 음질을 지원한다.

• Low : AAC 48 kbps
• Normal : AAC 128 kbps
• High : AAC 256 kbps

AAC는 코덱의 종류를 뜻하며 뒤의 kbps에 붙는 숫자는 초당 비트레이트를 뜻한다. 초당 음원이 얼마의 용량을 가지고 있냐라고 보면 된다. 당연히 용량이 높을 수록 높은 음질을 가지고 있다. 대중적인 코덱의 종류는 mp3와 aac가 있는데, AAC가 MP3의 단점을 개선하여 나온 후속으로 같은 비트레이트 일때 더 좋은 음질을 보여준다. 

 

 타 스트리밍 서비스 중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가진 멜론의 음질설정을 살펴보자.

 

멜론의 음질설정 화면

 

가장 높은 음질이 AAC 320 kbps인것을 볼 수 있다. 두번째 높은 음질 설정인 MP3 320kbps는 AAC 256 kbps 보다 낮은 음질이다.

 따라서 유튜브뮤직(AAC 256 kbps)와 멜론(AAC 320 kbps)사이의 차이를 비교하면 될 것 같다. 

 

 

음질 때문에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독 할 필요성이 있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음질때문에 유튜브 뮤직 외에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독할 필요는 없다. 엄청난 사양의 해드폰을 가지고 있고 본인이 대단한 황금귀라고 하면 구별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반적인 환경에서 일반귀를 가지고 있는 일반인은 그 둘의 차이를 구별 할 수 없을 것이다.

 

 AAC 256 kbps 와 320 kbps의 구별은 아니지만, 본인이 음질을 잘 구별할 수 있는 황금귀인지 알아볼 수 있는 테스트가 있다. 

https://www.npr.org/sections/therecord/2015/06/02/411473508/how-well-can-you-hear-audio-quality

How Well Can You Hear Audio Quality?

 

테스트의 방법은 간단하다. 다른 음질의 같은 음원을 듣고 어떤 음원이 가장 좋은 음질인지 맞추는 것이다. 이 테스트에선 Uncompressed WAV가 가장 좋은 음질이다. 

 

 항목이 6개가 있는데 6개를 다 맞춘다면 내 귀는 황금귀라고 생각하고 좋은 음질을 찾아 떠나도 그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고, 많이 맞추기 못한다면 사실 음질 좋다는 타 스트리밍을 추가 구독료 내고 이용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추가로, 업로드 되어 있는 음원 자체가 나쁜 음질이면 아무리 좋은 음질로 플레이해도 소용없다. 유튜브 뮤직은 정식 음원 말고도 비공식 업로더들에 의해 낮은 음질의 음원이 있는 경우가 있어 음질이 좋지 않다는 편견이 생긴 것 같다. 

 

 음악을 들을때 음질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유튜브 뮤직으로 음악을 들을땐 최대한 공식 음원 배급처에서 올라온 음원을 재생하는 것이 안전할 것이다.